[ISC 소식] 남미연구모임: 볼리비아-칠레 영토분쟁
2월 남미연구모임은 주한볼리비아 대사관과의 간담회로 진행했습니다. 과달루페 팔로메케 주한볼리비아다민족국가 대사는 과거 볼리비아가 바다의 접근권을 가지고 있었고 1879년 칠레와의 태평양 전쟁에 패하면서 내륙 국가가 되었음을 설명했습니다. 그 이후 칠레와 볼리비아는 해양주권을 놓고 협상을 해왔으며, 칠레는 여러번의 걸쳐 볼리비아의 해양주권과 관련한 협상을 약속했으나 현재 두 국가는 외교가 단절된 상태입니다. 이에 볼리비아는 2013년 국재사법재판소에 볼리비아가 태평양 진출 주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볼리비아와 칠레가 합의에 도달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칠레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요구하며 제소했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볼리비아와 칠레 간의 영토분쟁에 대한 관할권이 있으며 올해 7월까지 칠레가 자국의 입장을 밝히도록 요구한 상태입니다. 미국,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스페인 등의 전현직 대통령이 볼리비아의 입장을 지지했으며 안데스지역통합, 미주기구, 미주대륙을 위한 볼리바르 동맹 등 국제기구들도 볼리비아의 입장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3월 23일은 볼리비아 바다의 날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각국 지도자나 시민단체로부터 지지 서한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