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소식
우고차베스 서거 3주년 추모식우고 차베스 서거 3주기 추모식이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 3월 8일 열렸습니다. 에콰도르 대사, 볼리비아 영사, 도미니카 리퍼블릭 영사와 함께 국제전략센터도 초청받아 참가했습니다.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생애를 보여주는 영상을 본 후 야디라 이달고 베네수엘라 대리대사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이상과 행동은 복지, 참여, 노동조합의 지도력, 그리고 민중을 향해 있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지역 통합을 강조하고 형성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안 따삐아 목사의 추도 예배로 마쳤습니다.
베네수엘라 미국의 행정명령 1주년 간담회
2015년 3월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국가 안보와 외교의 위협으로 규정하는 행정명령을 공표한 것에 대항한 국제 행동으로 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 "베네수엘라는 위협이 아니라 희망이다"라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국제전략센터에서도 연대 행동의 일환으로 서명운동에 참가했습니다. 행정명령을 공표한지 1년이 지난 현재도 미국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에 올해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야디라 이달고 대리대사는 미국의 행정명령에 거부하는 외무부의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서는 이러한 행정명령이 베네수엘라가 인권을 무시하고 불법이 난무하는 국가라는 국제 여론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국가의 통합뿐만 아니라 지역 통합까지 위험에 빠뜨려 베네수엘라 내의 우파가 폭력적인 정권 전복을 계속적으로 시도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참가자들의 질의 응답 및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3월 열린강좌: 한일관계와 ‘위안부’
24년간 수요일마다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열어 전쟁범죄 인정, ‘위안부’문제의 진상조사와 법적 배상을 요구해왔음에도 한일 양국은 피해자의 요구사항이 포함되지 않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국제전략센터는 한홍구 교수님을 모시고 역사적 맥락에서의 한일관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일제 식민지부터 해방 이후 과거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을 많은 근거 자료와 역사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로 설명해주었습니다. 제대로된 역사 교육이 진정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참가자들과 함께 주한 일본 대사관앞에 있는 소녀상을 방문해 소녀상이 담고 있는 의미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볼리비아 대사관 행사 ‘바다의 날’ 볼리비아는 1880년대 말 칠레와의 태평양전쟁 이후 내륙 국가가 되었습니다. 100년이 넘는 기간동안 칠레와의 협상을 통해 해양 주권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도 현재 양국은 외교 관계가 단절된 상황입니다. 최근 볼리비아는 전투가 아닌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제사법재판소에 칠레를 상대로 제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볼리비아는 3월 23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해 해양주권에 대한 의미를 기리고 있습니다. 국제전략센터는 한국의 시민사회 단체 대표로 볼리비아가 요구하는 태평양 접근권 회복으로 해양 주권을 실현하고자 하는 활동에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내는 지지서한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스페인어와 영어로 발간된 “바다의 책”의 번역을 맡아 곧 출간될 “바다의 책” 한글본에 대해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