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레닌 모레노 후보 에콰도르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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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배경진(국제팀, ISC)

* 본 기사는 4월 4일자 텔레수르(teleSUR)의 “It’s Official: Lenin Moreno Elected President of Ecuador (http://bit.ly/2ny0wFT)”를 번역한 글입니다.

야당 기에르모 라쏘 1 후보는 여전히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투표 결과 저명한 장애인 운동 활동가이자 라파엘 꼬레아 2 정권의 전 부통령이었던 국가연합당 3의 레닌 모레노 4 후보가 당선됐음을 발표했다.

개표율이 99.65%에 이르자 국가선거위원회(CNE)는 모레노 후보의 당선 판세는 뒤집을 수 없고, 이 결과가 에콰도르 사람들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모레노 후보와 호르헤 글라스 5 부통령 후보는 48.84%(4,827,753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우파 기회창조당 6의 은행가 출신 길예르모 라쏘 후보와 안드레스 빠에즈 부통령 7 후보를 51.16%(5,057,149표)의 득표율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국가선거위원회에서 공식발표가 있은 후 모레노 당선자는 키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들, 특히 청년들에게 좋은 예가 되기 위해 정치를 품격 있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모레노 당선자는 공식 결과에서 라쏘 후보보다 2퍼센트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일요일 밤에 승리 선언을 했다.

국가선거위원회에서 투명하고 성공적인 투표과정이었고, 모두 결과를 존중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예상했듯이 라쏘 후보와 빠에즈 부통령 후보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모레노 당선자는 라파엘 꼬레아 전임 대통령 하에 도입된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확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UN 장애 및 접근성 특사로 일하기 전,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부통령으로 재임했다.

1998년에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된 후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모레노 후보는 장애인을 위한 활동과 공교육 지지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역시 꼬레아 정부에서 일했던 호르헤 글라스 후보는 이제 부통령에 취임할 것이다. 새로운 행정부는 5월 24일에 공식 출범한다.

라파엘 꼬레아 대통령이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고, 시민혁명 하에서 수많은 사회적 성과가 창출된 상황에서, 모레노 당선자의 승리는 에콰도르뿐 아니라 더 넓게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 우파 정권으로 회귀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과 달리, 에콰도르는 지난 20년간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휩쓸었던 핑크타이드의 일부로 존속할 것이다.

기야우메 롱 8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은 선거 결과에 대해 “이것은 더 평등한 에콰도르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계획에 대한 긍정적 지지다. 우리는 지난 십 년 간 사회 진보에 큰 진전을 이루어냈다. 이제 앞으로 4년 동안에도 계속해서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잦은 교체와 더불어 몇 십 년 간의 사회경제적 불안정 이후, 꼬레아 대통령 하의 국가연합당은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세입을 세 배로 증가시키고, 보편적 의료보험 교육제도를 확대했다.

일요일에 치러진 선거는 모레노 당선자가 지난 2월 19일 1차 투표에서 0.7%도 안 되는 차이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치러진 2차 투표였다.

일요일의 2차 투표에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 수는 에콰도르 내 1,250만 명, 국외 약 40만명이었다. 재외국민 투표소는 마이애미, 뉴욕, 런던 그리고 마드리드에 설치되었다.

모레노 당선자는 수 백 명의 지지자들을 동반하고 키토 북부에서 투표했다. 라쏘 후보는 가족들과 함께 그의 고향 과야킬 9의 항구도시에서 투표했다. 꼬레아 대통령도 다른 장관들과 함께 수도에서 투표했다.

꼬레아 대통령은 투표를 하면서 “지난 몇 년간 극우세력의 반동으로 인해 지금이 이 지역(라틴아메리카)을 위한 결정적인 순간이다. 에콰도르의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른 오후부터 모여있던 모레노 후보의 지지자들은 키토 중북부에 위치한 국가연합당 중앙당사 외부에서 모레노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남미국가연합(UNASUR) 선거사절단과 함께 호세 무히카(페페) 10 우르과이 전 대통령을 포함한 국제 참관인이 선거를 감독했다. 무히카 우르과이 전 대통령은 선거가 투명했다고 확인했다.

국가선거위원회와 국제 감독관들이 선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2월에 있던 1차 투표와 비슷한 양상으로, 야당에서는 부정투표에 대한 루머를 소셜미디어에서 확산시키고 있다.

1. Guillermo Lasso

2. Rafael Correa
3. Alianza Pais party
4. Lenin Moreno
5. Jorge Glass
6. CREO-SUMA alliance
7. Andres Paez
8. Guillaume Long
9. Guayaquil
10. Jose “Pepe” Muj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