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행 소감 II
5월 22일 국제전략센터와 함께서울이 주최한 광주민주화항쟁 기행에 참가해 광주항쟁의 역사적인 장소를 함께 가보았다. 3년 동안 광주에 살면서 금난로, 옛 도청지, 5.18 기념재단과 5.18 묘역은잘 알고 있었지만 기행에 참가하는 것은 매년 1980년 5월 광주민주화행장을 기억하는 중요한 활동중 하나이다. 기행 동안 서울에서 온 참가자들 중 광주에 처음 와본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었다. 광주에서 5월은 여전히 일반적이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2년 전 망월동 묘역에서는 국립묘지에서 금지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그 때는 가사를 알지 못했지만 올 해 우리는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삼삼오오 둘러 앉아 그 노래를 불렀다. 지금도 가사를 기억한다. 뜻깊은 경험이었다.
작성: 아나 트레이닌
번역: 황정은(사무국장, I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