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전략센터 신년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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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8일 국제전략센터는 신년회를 열어 자문위원, 후원회원, 센터 행사 참가자, 그리고 앞으로 센터와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 이번 신년회는 2016년 센터의 활동을 함께 정리하고 2017년 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으며 센터를 통해서 만난 분들과 서로 인사하고 2017년의 희망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먼저 서로 인사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센터와 개별적인 관계는 있지만 신년회에서 서로 처음 만난 분들을 알아가는 시간 “내 짝꿍을 소개합니다”입니다. 나이, 성별, 국적, 역사가 다른 분들이 짧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센터의 2016년 사업보고와 2017년 방향 발표 시간. 지난 해 센터는 외국인, 재외동포, 입양인, 한국인이 주류 언론에서 볼 수 없는 한국의 문화, 사회, 정치, 경제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주제가 있는 열린강좌, 주한베네수엘라 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과의 지속적인 연대 활동,국내외 관점 있는 뉴스를 직접 취재하거나 번역해 교류하기 위해 2014년부터 발간한 월간국제동향까지 세가지 정기 사업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2번의 기획사업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아시아 국가 활동가들과 협력을 통해 민주주의와 평화를 증진시키고 연대하기 위한 세월호 연대포럼과 언론이 왜곡해서 보도하는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향후 라틴아메리카의 연대 활동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라틴아메리카 국제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6년 센터의 활동을 통해서 만난 분들과 여성주의 스터디, 전태일 평전 스터디, 한국현대사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센터는 정부 기관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 “국제전략센터”라는 이름에서 좀 더 친근한 이름으로 변경할 계획, 대안의 연대로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과 회원 단체로 변화하면서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년회를 안내하면서 초청하는 분들께 세월호 1000일을 맞이해 투쟁 기금 마련을 위해 나누고 싶은 물품이나 쓰지 않는 물건을 아나바다 경매를 위해 가져와 주길 요청드렸습니다. 모든 분들이 마음내어 가지고 오신 물품들은 세개의 테이블을 가득 채우고도 남았습니다. 시장가격이 아닌 가치로 가격을 매겨 물품을 사신 분들도 즐겁고 자신의 물건이 다른 사람들에게 가치 있음에 가져오신 분들도 흐뭇해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경매로 81,500원의 투쟁기금을 마련해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보냈습니다. 연대의 가치를 행동으로 보여준 분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년회 참석한 분들은 어떠한 2017년을 만들고자 하는지 들어보는 시간. 모험과 도전을 해보겠다, 현재 국정농단 사태가 정리되어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 살맛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배움을 멈추지 않고 현명함을 가지고 싶다 등 다양한 새해 소망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17년 국제전략센터 신년회는 센터와 함께 해주신 분들과 신나고 뜻깊은 시작을 만든 시간이었고 힘을 받아 2017년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대란 “여럿이 함께 무슨 일을 하거나 함께 책임을 지는 것” 또는 “한 덩어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숨가쁘게 달려 온 2016년. 많은 활동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센터와 함께 해주신 분들이 보여주신 연대의 가치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2017년, 가능성으로 가득한 한해도 센터는 많은 분들과 함께 활동하고 서로의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함께 꾸는 꿈을 이루는 한해로 만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