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 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어디서든 우리의 투쟁이 하나라는 것이다. 전 세계에 걸쳐 우리 민중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짓밟으려는 폭력의 권력구조에 맞선 하나의 투쟁을 벌이고 있다. 오늘날 팔레스타인 민중을 죽이는 총탄은 과거 광주 시민들을 죽인 총탄과 불과 1밀리미터의 차이도 없이 똑같다. 인종차별, 성차별, 제국주의, 자본주의와 같은 다양한 폭력은 한 괴물에 달린 여러 머리일 뿐이다. 둘째는 기억이 우리에게 힘을 준다는 것이다. 잊으면 포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포기는 실패이다. 어제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오늘을 조직할 수 없고 내일을 쟁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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