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낀 11월 13일 오후, 한 청년이 한 손에는 노동 법전을 들고 거리에 섰다. 청년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거센 불길이 그의 몸을 잠식했다. 정권이 노동 운동을 탄압하는 상황에서, 이 청년은 온몸이 화염에 휩싸인 채 비인간적인 착취에 맞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라!”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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