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평화
우리 손주들이 박물관에 가야 총을 볼 수 있는 세상 (2024년 44호 뉴스레터)

평화는 두 가지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극적 평화가 있고 적극적 평화가 있습니다. 소극적 평화는 세계 각지의 국가들이 군사력을 증강하더라도 비교적 전쟁이 없다면 나타나는 평화입니다. 쏘지 않을 총도 사서 모아두기에 군사 지출은 수많은 나라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극적인 평화입니다. 

적극적 평화는 사회의 귀중한 부를 인류가 마주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평화입니다. 적극적 평화는 그저 총성과 군사 지출의 종식이 아니라 빈곤, 기아, 문맹, 절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것입니다. 발전, 즉 인류가 과거로부터 물려받아 현재에 재생산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적극적 평화를 필요로 합니다. 사회가 생산하는 부는 부자들의 주머니를 채우거나 전쟁 기계를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배를 채워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휴전을 원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적극적 평화와 발전의 세계를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 손주들이 총이 무엇인지 보려면 박물관에 가야 하는 세상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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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현실적인 해답은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2024년 28호 뉴스레터)

2023년 9월, 페트로 대통령은 유엔에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의 평화 회담을 지원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지역에서 평화가 이루어진다면 전 세계 어디서든 평화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제안은 무시당했다. 이에 페트로 대통령은 7월 초에 대규모 라틴아메리카 팔레스타인 평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는 세계 평화를 촉구하고, 인류 공동의 문제인 기후 변화, 빈곤, 기아, 문맹 등을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소중한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는 요구에 응답하기 위한 것이었다. 견해가 다른 사람들은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현실주의자일 뿐이며, 전쟁을 원하는 사람들은 대량 학살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페트로 대통령과 같은 사람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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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를 뒤흔드는 신냉전 (트라이컨티넨탈 76호 도시에, 2024년 5월)

트라이컨티넨탈 76호 도시에 "동북아를 뒤흔드는 신냉전"은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과의 신냉전이 한반도와 대만해협, 일본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를 어떻게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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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 전쟁, 기아, 죽음은 바로 심장으로 파고든다 (2024년 11호 뉴스레터)

3월 4일, UN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필립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UN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현 상황에 대한 놀라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150일 만에 이스라엘군이 30,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고 그중 절반 정도가 아이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생존자들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견디며 전쟁의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성경에 나오는 묵시록의 네 기수(정복, 전쟁, 기아, 죽음)는 가자지구를 가로질러 사납게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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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라는 말은 전쟁의 총탄보다 빠르다(2024년 7호 뉴스레터)

2년 전,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진입했습니다. 이때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그저 2014년 시작된 분쟁이 가속화되었을 뿐입니다. 2014년, 미국의 압력으로 우크라이나의 새 정부는 EU와 더 가까운 관계를 맺고자 했습니다. 이로 인해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분쟁은 신속하게 확장되어 크림 반도가 사실상 러시아 영토로 복귀하였고,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극우 민족주의자와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 간 분쟁의 최전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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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의 의사들이 말한다: 우리에게는 산더미 같은 연대가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지금 당장 휴전이 필요하지만 그건 시작일 뿐이다. 길버트 의사가 말하듯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의 근본적인 원인은 팔레스타인의 점령이다. 우리는 식민지적 아파르트헤이트 정책과 이스라엘을 전부 다뤄야 한다." 단순히 휴전만 요구하는 것은 문제의 근원은 직시하지 않은 채 "바닥에 흘린 피를 닦고, 상처를 꿰매기만 하는" 행동이다.

길버트 의사는 이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산더미 같은 가자지구 사람들의 고난에 대응하는 산더미 같은 연대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이 산더미 같은 연대는 행동으로 구체화하여야 하며, "매시간 더 많은 사람이 예측할 수 있는 원인에 따라 사망할 것이기 때문에 매우 신속한 연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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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재군사에 맞서는 일본인들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전국회의(平和と民主主義をめざす全国交歓会, 약칭 ZENKO(젠코))”의 전국 상임위원인 히나다 세이시와 진행한 인터뷰이다. 젠코는 1960년대 일본 학생운동을 기반으로 1970년에 창립되었다. 히나다 상임위원이 젠코에 합류한 것은 히로시마에서 반핵 평화 운동을 하는 대학생 활동가였던 198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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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진보포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신냉전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12월 7일 진행된 국제진보포럼은 노엄 촘스키와 비자이 프라샤드의 발제와 김종대 전정의당 국회의원, 이해영 한신대 국제학부 교수, 그리고 황정은 국제전략센터 사무처장의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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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번역]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대, 평화가 최우선

전쟁은 빈곤층에게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노동자에게도 좋은 일이 결코 아니다. 전쟁은 그 자체로 범죄이다. 전쟁은 범죄를 양산한다. 평화가 최우선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침략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이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전쟁을 유발한 여러 가지 요인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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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진보포럼]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 소련시기부터 미완의 혁명, 오늘의 위기까지

국제전략센터는 우크라이나의 위기에 대해 살펴보고자 베를린 자유 대학교 동유럽 연구소 연구원이자 유라시아 연구와 안보에 대한 새로운 접근 프로그램인 포나스(PONSARS) 유라시아 멤버인 볼로도미르 이쉬첸코를 인터뷰했다. 이쉬첸코는 우크라이나 혁명 및 시위운동에 대한 연구로 자코뱅지, 알자지라, 트루스아웃 등과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내며 우크라이나 정치에 대한 좌파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래는 국제전략센터 2월 진보포럼에서 이쉬첸코를 사전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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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제국주의에 맞서 싸우고 라틴아메리카와 연대해야 하는 이유

세계2차대전 후, 미국은 자신의 세계 자본주의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전 세계 각국과 민중을 대상으로 끊임 없는 전쟁을 벌여 왔습니다. 미국 국방비 지출 규모는 전 세계 1위로, 그 뒤를 잇는 상위 8개 국가의 국방비 총합을 훨씬 상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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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좌파당 클라우디아 하이츠 사무총장 화상간담회] 독일 좌파당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2부)

각 선거제도에 장단점이 있듯이, 비례대표제에도 장단점이 있다. 장점은 정당이 주요 후보자와 후보자 리스트의 순서를 결정하기 때문에 정당의 역할을 강화된다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직접 선출할 수 있다면 영향력이 아주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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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기행] 서울에서 평양까지

작년 9월3일, 북한에서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지진은 북한 핵실험의 성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여겨졌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 유명한 “화염과 분노”를 운운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을 도발하는 것에 대해 경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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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 테두라이족의 평화를 향한 전진

1970 년 이후 필리핀 정부와 민다나오섬에 본거지를 둔 무슬림혁명세력인 모로족과의 무력 충돌로 10 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113 억 1 천만 달러가 소비되었다. 48 년간의 분쟁은모로족의 영토에 대한 부당한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898 년 필리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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