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간전 패배는 미국의 이라크전 패배(2011)를 떠올리게 한다. 맹렬한 미군의 공격도 이 두 국가를 굴복시키지는 못한 것이다. 이는 오랜 세월에 걸쳐 수립된 국가를 하루아침에 파괴하는 가공할 무력을 가졌음에도 끝내는 세상을 원하는대로 하지 못했던 미국의 나약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Read More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끝은 시작과 똑같았다.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결과가 무엇인지 전혀 확실치 않았다… 사실 대(對) 아프간 공작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1978년 지미 카터 정권 때 시작되었다.
Read More국제전략센터는 8월 22일 쿠바의 사회발전연구가이자 쿠바-미국관계전문가 로드리고 후아이마치와 화상간담회 #LetCubaLive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7월 11일 반정부시위가 발생한 후 주류 언론에서 쏟아내는 왜곡된 쿠바 모습이 아니라 역사적인 맥락에서 쿠바의 현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번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서, 반정부 시위의 맥락뿐만 아니라 쿠바는 펜데믹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쿠바의 사회주의,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국제전략센터는 쿠바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Read More오늘날 전 세계에서는 주택 문제가 초기 산업화 시절의 양처럼 우리의 집을 집어삼키고 있다. 즉, 부동산 시장이 집의 개념을 이윤을 위해 판매하며 투기할 수 있는 대상으로 바꿔버리면서 세입자는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이사하거나 주택 개발에 떠밀려 쫓겨나고, 수많은 사람이 양질의 집에서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겼다.
Read More국제전략센터의 정책연구팀에서는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한 연구와 정책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 3부로 구성된 <원전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의 첫번째 카드뉴스를 소개합니다.
Read More배울 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어디서든 우리의 투쟁이 하나라는 것이다. 전 세계에 걸쳐 우리 민중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짓밟으려는 폭력의 권력구조에 맞선 하나의 투쟁을 벌이고 있다. 오늘날 팔레스타인 민중을 죽이는 총탄은 과거 광주 시민들을 죽인 총탄과 불과 1밀리미터의 차이도 없이 똑같다. 인종차별, 성차별, 제국주의, 자본주의와 같은 다양한 폭력은 한 괴물에 달린 여러 머리일 뿐이다. 둘째는 기억이 우리에게 힘을 준다는 것이다. 잊으면 포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포기는 실패이다. 어제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오늘을 조직할 수 없고 내일을 쟁취할 수 없다.
Read More트럼프냐 바이든이냐. 2020년 미대선을 지켜보면 어떤 후보가 몇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될 것인지,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트럼프는 어떤 행보를 걸을 것인지, 바이든 행정부는 어떤 인물을 인선할 것인지 등의 내용만 나온다. 하지만 미국의 진보진영은 바이든의 당선에 어떤 역할을 했으며, 어떠한 목표를 두고 했는지, 그리고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 미대선 결과를 넘어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보기 힘들다. 국제전략센터에서는 주류언론에서는 볼 수 없는 미대선의 결과보다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미대선을 다른 시각에서 들여다보았다.
Read More[Femicide Does Not Respect the Quarantine: The Fifteenth Newsletter] 코로나 쇼크 이전에도 계속되었던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는 더 많은 노동의 부담이 여성에게 강요되며 폭력 또한 증가하고 있다. 칠레의 여성주의 협조기구 8M은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를 위한 여성주의 비상 계획을 개발해 발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
Read More[Health Is a Political Choice]지난 여름, 대한민국은 의사, 특히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홍역을 겪었습니다. 특히 대중의 질타를 받았던 부분은 의대 정원 확대 반대, 공공의료대학 설립 철회 등의 요구였습니다.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주장이라고 보았기 때문이죠. 의사들과 대중의 이러한 시각 차이는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요. 보건의료가 ‘사회재’ 또는 ‘공공재’라고 인식하는지의 여부가 하나의 갈림길이 아닌가 합니다. 트라이컨티넨탈에서는 이미 6월에 공공의료 강화를 이야기하며 보건의료가 정치적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는 각국 의료 노동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고, 어떠한 보건의료 정책을 추구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Read More매년 열리는 서울여성회의 서울여성문화축제. 올해 14회 축제는 국제전략센터와 공동주최로 준비해 진행했습니다. 성차별과 성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거론되어온 성교육의 현실과 해외 성교육 사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국제전략센터는 축제기획단을 구성해 <다른 나라의 성교육은 어떨까?>라는 인터뷰 동영상을 제작하고 <UN 포괄적성교육 가이드라인과 해외 성교육 사례>를 조사해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Read More11월 21일 국제전략센터는 서울여성회와 14회서울여성문화축제를 공동주최해 진행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성교육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국제전략센터 축제기획단 연구팀은 UN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정리하고 해외 성교육 사례를 조사하고 연구했습니다.
Read More[CoronaShock and Socialism] 코로나 쇼크는 하나의 바이러스가 얼마나 강력하게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는지, 사회주의 국가의 사회질서가 보다 튼튼하게 유지된 반면, 부르주아 국가의 사회질서는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보여주는 용어이다. 사회주의 사회와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사슬을 끊고, 개인적, 사회적 트라우마가 발생하는 것과 국민 경제가 얼어붙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단호하고 끈질기게 행동했다. 자본주의는 여러 면에서 자신이 초래한 재앙에 맞설 수 없지만, 사회주의는 인간이 가진 가능성 중에서도 최선을 이끌어낸다.
Read More국제전략센터 는 9월 27일 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님을 모시고 <2020대한민국 페미니즘 에 대한 몇가지 논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국제전략센터가 올해 하반기 페미니즘 운동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활동의 시작점입니다. 센터는 서울여성회와 함께 차별이 없는 사회, 성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이러한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강연, 학습, 그리고 축제를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Read MoreVenezuela and Hybrid Wars in Latin America트라이컨티넨탈: 사회연구소의 17호 도씨에에서는 베네수엘라를 대상으로 한 하이브리드 전쟁에 대해 고찰한다. 우리는 전술 레퍼토리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동기도 밝히고자 한다. 또한 베네수엘라에 대한 최근의 공세뿐만 아니라 지난 수십 년 동안 라틴아메리카에서 자행된 다른 공격들과의 유사성도 살펴보고자 한다.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총체적인 맹공은 개별 국가와 싸우는 전쟁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이 지역의 현재 신자유주의와 제국주의 공세를 형성하는 지배의 방식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Read More8월 9일 일요일 국제전략센터 컨텐츠팀과 영등포시민연대 P+(피플)과 함께 "국경을 넘어선 지역운동"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잭슨협동조합과의 화상간담회를 준비해보려고 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연결이 되지 않아 잭슨협동조합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고, 국제전략센터가 준비한 잭슨협동조합의 역사와 활동에 대한 연구 발제를 준비했습니다. 영등포시민연대 P+(피플)은 한국 지역운동의 역사와 피플의 활동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참가자들과 함께한 팀토론, 그리고 저녁까지 이어지는 뒤풀이를 하면서 지역운동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을 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국제전략센터와 영등포시민연대 피플은 피플의 동네자원봉사활동 참여와 센터의 번역글 나눔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연대 활동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Read More[We Who Were Nothing and Have Become Everything Shall Construct a New and Better World] “우리는 남반구의 진보적이고, 페미니스트적이며 대중적인 저항 과정을 조명하고, 20세기 전반에 걸친 투쟁에서 여성이 남긴 유산에 영감을 받아 우리 시대의 투쟁에서 나타나는 주요 특징을 밝히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Read More[Feminist Studies # 1: Women of Struggle, Women in Struggle] 20세기에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는 식민지 해방투쟁이 나타났고, 라틴아메리카의 자본주의 국가는 (수출) 의존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한 모순을 경험하는 한편 자생적인 저항운동에 직면하고 있었다. 여성은 이 모든 투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는 더욱 넓은 정치 영역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20세기를 통틀어 페미니스트 저항과 투쟁의 길을 열어 준 여성 단체의 건설을 개척한 투쟁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Read More트라이컨티넨탈이 제작한 스케치북은 코로나 시기의 풍경을 보여줌과 동시에 어떻게 하면 우리가 텅 빈 거리와 공공장소를 다시 가득 채우는 동시에 인간화할 수 있을지를 질문하고,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삶은 과연 어떻게 될지를 상상하게 한다.
Read More<코로나 쇼크: 바이러스와 세계>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현재의 위기를 불러온 구조적 요인을, 2부는 트라이컨티넨탈: 사회연구소와 AIP가 공동 작성한 16대 요구안, 그리고 3부에서는 보편적 기본소득이라는 개념을 간단히 소개하고, 이에 대한 비판 지점과 우리가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Read More글로벌 팬데믹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트라이컨티넨탈: 사회연구소와 100여 개 국가의 200개 이상의 단체가 함께하는 플랫폼인 세계민중총회는 이번 위기와 전 세계 노동계급의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요구에 관한 토론을 실시해 도출한 16가지 민중의 요구와 자본주의 사회관계 내에서 나타나는 빈곤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보편적 기본소득’ 개념. <코로나 쇼크: 바이러스와 세계 2-3부>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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